종로산책
인왕산의 여름(7월) - 달맞이꽃, 달개비(닭의장풀), 나팔꽃, 코스모스, 비비추 본문
7월말에 오른 인왕산에는 달맞이꽃, 달개비(닭의장풀), 나팔꽃이 한참 피었다. 하나씩 살펴보자
달맞이꽃은 잘 알려졌다시피 밤에 활짝 핀다고 한다. 따로 밤에 찍지는 못하고 낮에만 촬영하였다. 대략 1m 조금넘는 키를 가지고 끝에 노란색 꽃이 잘 피지 않은 상태로 볼 수 있다. 작은 노란색 꽃이 어린 아이같은 느낌이 든다.
달개비(닭의장풀)은 정말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아마도 7월 장마철 비가 많이 오면서 산 곳곳에 불어나는것 같다. 예전부터 개천주변 등 습한 곳에 많이 볼 수 있는 번식력이 강한 풀이다. 꽃이 작지만 가까이서 보면 색이 곱고 모양도 특이하다.
둥근잎나팔꽃이다. 나팔꽃도 알고 보면 종류가 많은데, 이렇게 하트모양의 둥근 모양은 둥근잎 나팔꽃이다. 인왕산의 나팔꽃은 대부분 둥근잎나팔꽃이나 미국나팔꽃이 잘 관찰된다.
신기하게도 코스모스도 좀 이르지만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구청에서 주기적으로 심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직도 멍석딸기는 열매를 맺지 않았다. 8월은 되어야 하나보다.
산책길에 막 비비추 꽃이 피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