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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산책
8월은 계절 중에서도 곤충이 가장 많았다. 많은 꽃에도 이름없는 벌레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특이한 벌레들이 많아 여기 모아본다. 역시 이름은 나중에 알아내는 대로 업데이트하려고 한다.
인왕산에는 여러가지 기암(奇巖)이 많다. 지리학적으로 인왕산은 화강암산이다. 약 1억8천년 전의 중생대에 생성된 화강암이라고 한다. 화강암은 땅속에서 마그마가 굳어지며 강한압력속에서 생겨난 암석인데, 화강암산은 이러한 암석이 땅위로 솟아와 노출되어 만들어진 산이다. 이 화강암은 풍화되면 모래 알갱이로 변하고, 땅속의 압력에 있다가 밖으로 노출되면 팽창하고 또 단층 등으로 힘을 받으면 절리가 생긴다고 한다(암석이 금이 가거나 틈이 생기는 형태로 갈라지는 것). 그리고 암석의 약한 부분이 풍화작용을 받으면 약한 부분만 속이 파져서 떨어져나가는 타포니가 생겨난다고 한다. (KISTI의 과학향기, 제2224호 인용 - "[과학향이 나는 지리여행] 서울편, 인왕산 지리여행") 이 타포니와 절리가 인왕산의 기암을 ..
이번에는 간간히 찍은 새를 소개해보자. 사실 내가 가지고 있는 장비로는 새를 촬영하기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인왕산에는 특이한 새들이 많은데, 카메라에 상태가 좋게 담기면 소개해보고자 한다. 요즘은 네이버 이미지 검색으로도 새를 찾을 수 있어서 이름을 알기가 좋다. 위 새는 산까치라고 불리는 어치다. 수다쟁이 새라고 알려져있는데 다른 새의 울음소리도 흉내를 낸다고 한다. 도토리를 좋아해 도토리열매가 많은 숲을 좋아하고, 갈색의 약간 빛나는 머리와 날개의 파란 무늬가 특이한다. 크기는 비둘기 정도 크기만해서 참새보다는 크고 까마귀나 까치보다는 조금 작다. 의외로 이 사진을 가까이 찍어도 놀라서 도망가지 않은 걸 보면 경계심은 많이 약한가 보다. 두번째로 소개할 새는 산수유 나무에서 만난 직박구리다. 까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