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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산책
인왕산의 7월에 가끔씩 보이는 꽃나무 들이다. 누린내가 난다는 누리장나무이다. 마스크를 끼고 다녀서 불행히도 냄새를 맡지 못했다. 봄 내내 예쁜 꽃을 보여주던 때죽나무에는 열매가 작은 열매가 열렸다. 길 근처에 제법 키가 큰 침나리를 간간히 볼 수 있다. 크고 화려한 꽃은 어디에서든 눈에 띈다. 길 근처에서 큰낭아초를 만났다. 낭아초가 풀인데 반하여 큰낭아초는 사람키크기만한 나무이다. 털별꽃아재비이다. 별꽃아재비에 비하여 줄기와 잎의 털이 특징이다. 반가운 섬초롱꽃도 볼 수 있었다. 이질풀을 딱 한번 만난 적이 있다. 아주 작은 꽃인데 꽃잎 한장에 다섯개의 진한 줄을 볼 수 있다. 쥐손이풀이 이 꽃과 유사한 꽃을 피우는데, 꽃잎의 이 줄이 3개이고 꽃이 조금더 큰 점이 다르다. 작살나무의 꽃도 간간히 볼..
7월말에 오른 인왕산에는 달맞이꽃, 달개비(닭의장풀), 나팔꽃이 한참 피었다. 하나씩 살펴보자 달맞이꽃은 잘 알려졌다시피 밤에 활짝 핀다고 한다. 따로 밤에 찍지는 못하고 낮에만 촬영하였다. 대략 1m 조금넘는 키를 가지고 끝에 노란색 꽃이 잘 피지 않은 상태로 볼 수 있다. 작은 노란색 꽃이 어린 아이같은 느낌이 든다. 달개비(닭의장풀)은 정말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아마도 7월 장마철 비가 많이 오면서 산 곳곳에 불어나는것 같다. 예전부터 개천주변 등 습한 곳에 많이 볼 수 있는 번식력이 강한 풀이다. 꽃이 작지만 가까이서 보면 색이 곱고 모양도 특이하다. 둥근잎나팔꽃이다. 나팔꽃도 알고 보면 종류가 많은데, 이렇게 하트모양의 둥근 모양은 둥근잎 나팔꽃이다. 인왕산의 나팔꽃은 대부분 둥근잎나팔꽃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