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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의 여름(8월) - 까마중, 상수리, 남천, 등골나물, 무릇, 사위질빵, 리참싸리, 여뀌, 쥐꼬리망초, 비짜루국화, 대나물, 부추꽃, 도깨비바늘 본문
산행-식물
인왕산의 여름(8월) - 까마중, 상수리, 남천, 등골나물, 무릇, 사위질빵, 리참싸리, 여뀌, 쥐꼬리망초, 비짜루국화, 대나물, 부추꽃, 도깨비바늘
작동미학 2020. 8. 17. 01:24어렸을적 까마중은 까맣게 익을때만 눈에 들어와서 간간히 따먹곤 했는데, 용케 꽃이 보였다. 지금보니 가지꽃을 닮기도 했다.
한창 상수리도 익어 간다. 도토리라고 통합해서 부르는 이 열매는 가을에 익는데, 모두 참나무 열매이다. 참나무 중에는 상수리나무를 포함해 여러가지(떡갈나무, 신갈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 굴참나무 등)가 있는데 간간히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이 상수리는 잎의 끝에 돋은 작은 가시모양과 나무잎끝이 표족한 것이 특징이다. 상수리가 익어가면 곧 가을이 오나 생각할 수 있다.
남천꽃이다. 나중에 빨간 열매가 된다.
등골나물도 볼 수 있었는데, 자루 끝에 꽃이 많이 달리고 실같은 수술대가 보인다.
무릇이다. 가까이 가서 보지 않으면 예쁜 꽃을 감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은 꽃으로 이루어져있다.
사위질빵이다.
여름이 끝나갈 즈음에는 둥근잎유홍초를 볼 수 있다. 8월 말경에나 보이기 시작한다.
간간히 길에 참싸리를 볼 수 있다.
아직 여름인데 여뀌를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 역시 가까이서 보지 않으면 이 작은 꽃의 귀여움을 알 수가 없다. 모자바위 밑에서 찍을 수 있었다. 여뀌의 잎은 쌉싸름한 매운맛이 있다고 알려져있어서 예전에는 고기 삶는데 넣어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쥐꼬리망초도 볼 수 있었다. 마치 꽃잎이 한장인것 같은 작은 꽃이 인상적이다.
비짜루국화도 처음 만났다. 아주 작아서 가까이 가서 찍어야 하는데 얼핏 작은 개망초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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