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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의 봄(4월) 2/4 - 뱀딸기, 노랑선씀바귀, 봄까치꽃, 꽃마리, 무스카리, 뽀리뱅이 , 팥배나무, 금낭화, 명자나무, 귀룽나무, 홍매화,은방울꽃,벼룩이자리,겹복숭아나무, 좁쌀냉이,졸방제비.. 본문

산행-식물

인왕산의 봄(4월) 2/4 - 뱀딸기, 노랑선씀바귀, 봄까치꽃, 꽃마리, 무스카리, 뽀리뱅이 , 팥배나무, 금낭화, 명자나무, 귀룽나무, 홍매화,은방울꽃,벼룩이자리,겹복숭아나무, 좁쌀냉이,졸방제비..

작동미학 2021. 4. 11. 01:35

오랜만에 성곽길 아래에서 뱀딸기가 보이기 시작했다.

2021.04.10 뱀딸기, 인왕산 성곽길 아래
2021.04.10 뱀딸기, 인왕산 성곽길 아래

드디어 봄까치꽃(큰개불알풀)이 활짝 피었다. 이번 봄에 인왕산에서는 이 녀석 보기가 너무 힘들었다. 맨 처음 꽃을 피우는 녀석인데 벚꽃이 필때가 되서야 볼 수 있었던 봄이었다.

2021.04.10 봄까치꽃, 인왕산 성곽길 아래
2021.04.10 봄까치꽃, 인왕산 성곽길 아래
2021.04.10 봄까치꽃, 인왕산 성곽길 아래
2021.04.10 봄까치꽃, 인왕산 성곽길 아래

무스카리도 보인다. 매번 같은 시기에 똑같이 피어있는게 신기하다. 이 녀석도 피어있는 시기가 매우 짧다. 2주 정도 가나 싶다. 조금더 폈을때 가까이 가보면 은방울꽃 느낌도 난다. 작고 통통한 보라색 종을 볼 수 있다. 

2021.04.10 무스카리, 인왕사 입구 근처
2021.04.10 무스카리, 인왕사 입구 근처
2021.04.10 무스카리, 인왕사 입구 근처

뽀리뱅이는 그 큰 키가 언제인지 모르게 쑥 올라와서 갑자기 꽃을 보여준다.  가끔씩 제법 꽃이 핀 것도 보이는데, 아직은 시기가 드물다. 한 일주일 정도 지나면 많이 피게 된다.

2021.04.10 뽀리뱅이, 인왕사 입구 근처

5월이 되면 산을 가득 뒤덮을 팥배나무의 꽃망울이 보이기 시작한다.

2021.04.11 팥배나무 꽃망울, 인왕산 호랑이상 근처
2021.04.10 인왕산 호랑이상 근처

귀룽나무도 가끔씩 보인다.

2021.04.10 귀룽나무, 인왕산 호랑이상 근처

홍매화가 피었다. 겹벚꽃과 헷갈릴 수도 있는데, 꽃 자루가 있는지 보면 간단히 구별할 수 있다. 홍도화인지는 좀 헷갈리다. 

2021.04.10 겹복숭아나무꽃, 수성동 계곡
2021.04.10 겹복숭아나무꽃, 수성동 계곡

지난번 꽃을 피웠던 백매화는 벌써 매실 열매가 열리기 시작했다.

2021.04.10 매실, 인왕사 입구 근처

흰색의 제비꽃도 구경할 수 있다.

2021.04.10, 제비꽃, 무악어린이집근처

근처 화단의 보리수 나무다. 강하게 생긴 잎이 늘 인상깊다.

2021.04.10, 보리수, 인왕사 입구 농구장 근처

산 근처 간이 운동기구 옆에 심은 금낭화도 볼 수 있다.

2021.04.10, 금낭화, 인왕사 입구 농구장 근처

여기저기 피어있는 명자나무다. 명자나무 꽃은 가까이서 보면 붉은색이 인상적이다. 이 시기에 인왕산 낮은 나무의 여기저기서 보인다. 시간이 지나면 색이 좀 지저분해지는데 이 시기는 붉은색이 곱기만 하다.

2021.04.10, 명자나무, 인왕사 입구 농구장 근처

4월초가 되자 일제히 꽃을 피운 노랑선씀바귀이다.

2021.04.10, 노랑선씀바귀, 인왕산 성곽길 아래
2021.04.10, 노랑선씀바귀, 인왕산 성곽길 아래
2021.04.11 벼룩이자리, 윤동주 시인의 언덕

꽃마리는 한창 모든 꽃을 피우고 있다. 꽃봉오리들이 말린 모습을 아직도 볼 수 있다.

2021.04.10, 꽃마리, 인왕산 성곽길 아래
2021.04.10, 꽃마리, 인왕산 성곽길 아래
2021.04.10, 꽃마리, 인왕산 성곽길 아래

수성동 계곡이나 무무대 근처에서는 둥굴레를 볼 수 있다. 표지에는 은방울꽃으로 적혀있는데, 둥굴레가 맞다. 은방울 꽃은 거의 둥근모양에 가깝게 좀 불규칙하게 꽃이 생긴다. 

2021.04.11 둥굴레, 인왕산 호랑이상에서 무무대사이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본 벼룩이 자리다. 이 꽃은 꽃마리와 견줄 정도로 작다. 가까이서 관찰하지 않으면 5개의 꽃잎이 있는 줄도 모르는 꽃이다. 그래서 이름도 벼룩이 자리인가 보다.

2021.04.11 벼룩이자리, 윤동주 시인의 언덕
2021.04.11 벼룩이자리, 윤동주 시인의 언덕

늘 보는 토끼풀이지만 봄에 새로 피면 더 특별하다.

2021.04.11 토끼풀, 윤동주 시인의 언덕

이 시기에 가장 화려한 꽃은 꽃사과이다. 대체로 벚꽃이 지면 곧바로 피는 느낌이다. 복사꽃과 비슷한 시기에 꽃을 피운다. 핀지 며칠 되지 않아 가득 피었다. 그리고 역시 1~2주가 지나면 모두 진다. 봄 꽃들은 모두 바쁘게 피고 지는게 특이하다.

2021.04.11 꽃사과 꽃, 윤동주 시인의 언덕
2021.04.11 꽃사과 꽃, 윤동주 시인의 언덕
2021.04.11 꽃사과 꽃, 윤동주 시인의 언덕

올해들어 처음본 괭이밥이다.

2021.04.11 괭이밥, 윤동주 시인의 언덕

냉이 꽃들은 이제 활짝 핀 개체들이 보인다.

2021.04.11 냉이, 윤동주 시인의 언덕

산책길 중심으로 조성한 영산홍이나 황매화도 등산객들을 맞이한다. 황매화도 산책길에 많이 심어져서 그 노란색 꽃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2021.04.11, 영산홍, 무무대 근처
2021.04.11, 황매화, 무무대 근처

인왕산 여기저기에 보이는 좁쌀냉이다. 

2021.04.11, 좁쌀냉이, 무무대 근처

수성동 계곡 특정한 장소에서 이 시기에 볼 수 있는 졸방제비꽃이다. 이 꽃도 보면 너무 반갑다. 매해 이 자리에서만 만날 수 있다.

2021.04.11, 졸방제비꽃, 수성동 계곡
2021.04.11, 졸방제비꽃, 수성동 계곡

박태기 나무도 볼 수 있다.

2021.04.11, 박태기나무, 수성동 계곡
2021.04.11, 박태기나무, 수성동 계곡

딸기 꽃과 산 여기저기 핀 라일락이다. 진한 4월 라일락의 향기를 매년 느끼는 시기다. 아직 완전히 피지 않아도 향기는 진하다.

2021.04.10, 뱀딸기, 인왕사 입구 근처
2021.04.11, 라일락, 인왕사 입구 근처